대한항공 신인 서현일, 3세트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역전승 발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복귀전에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0(25-23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요스바니였다.
요스바니는 전반기 개막 직후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대한항공은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대체 선수로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막심은 뛰어난 활약상으로 대한항공을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했지만,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잡기 위해서는 파괴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스바니를 선택했다.
그리고 삼성화재는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내보내고 '검증된' 막심을 데려왔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막심이 국제이적동의서(ICT) 등 서류 작업 미완료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요스바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55.81%로 활약했다.
또한 전반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대한항공 국내 주포 정지석도 후반기 첫 경기에서 14득점으로 거들었고, 이준도 10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1세트 대한항공은 8-7에서 정지석의 강타와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20-19에서는 요스바니의 강타와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한 뒤 상대 범실과 김민재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25-23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세트 막판 5연속 득점으로 역전극을 펼쳤다.
16-17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역전한 대한항공은 상대의 2연속 범실과 요스바니의 강타를 묶어 21-17로 달아났다.
이후 이준이 알토란 같은 2득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백어택과 정지석의 퀵오픈을 묶어 2세트 역시 25-22로 끝내고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3세트는 대한항공 신인 서현일이 일을 냈다.
지난해 10월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서현일은 팀이 18-20으로 끌려가다가 이준의 시간차로 서브권을 되찾아오자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았다.
서현일의 첫 번째 서브는 대한항공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수비 성공이 실패로 바뀌면서 서브 에이스로 인정됐다.
자신감으로 무장한 서현일은 다시 강서브를 날렸고, 이번에는 네트를 살짝 스친 뒤 삼성화재 손태훈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갔다.
신인의 서브 에이스 2개로 역전한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 2개와 요스바니의 백어택 2개를 묶어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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