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4일 한국전력전 승리 시 최다 연승 단독 3위
정관장, 4연승하면 여자부 최다 타이…22일 2위 현대건설과 빅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강' 현대캐피탈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현재 추세라면 자신들이 세운 프로배구 남녀부 통산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도 도전할 만하다.
한국배구연맹(KOVO) 기록 사이트를 보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은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이 거둔 18연승이다.
이 부문 2위 역시 현대캐피탈이 갖고 있다. 2005-2006시즌에 15연승을 올렸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2011-2012시즌), 삼성화재(2005-2006, 2009-2010시즌)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3위 기록을 썼고, 오는 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 부문 단독 3위에 오른다.
최근 팀 분위기라면 승리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대캐피탈의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은 리그 최고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두 선수가 얼마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는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득점 순위에서 레오(435점)는 2위, 허수봉(377점)은 4위를 달린다.
공격 성공률에서도 허수봉(55.89%)은 2위, 레오(55.62%)는 3위다.
두 선수가 내뿜는 대포알 서브의 위력도 무섭다.
허수봉은 세트당 0.4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이 부문 전체 1위를 달린다. 레오(세트당 0.31개)는 전체 5위다.
조직력도 좋다. 지난해 9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황승빈은 레오와 허수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을 지휘하고 있고, 아시아 쿼터 공격수 덩신펑(등록명 신펑), 미들 블로커 최민호, 정태준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일정도 나쁘지 않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경기까지 나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21일 OK저축은행전을 마친 뒤 단 이틀을 쉬고 현대캐피탈과 싸워야 한다.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의 복귀도 불투명하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복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최근 4연패를 당했다.
여자부에선 3위 정관장의 연승 행진에 눈길이 쏠린다.
정관장은 최근 11연승을 달리며 15승 6패, 승점 41로 선두권을 코 앞까지 추격했다.
1위 흥국생명과는 승점 6, 2위 현대건설과는 승점 5 차이를 보인다.
정관장은 우선 현대건설 꼬리부터 잡을 태세다.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면 현대건설과 승점 차이는 2로 좁혀진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25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정관장의 맹추격을 받게 된다.
정관장은 이미 팀 창단 후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다. 4연승을 더하면 현대건설이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거둔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정관장은 남자부 현대캐피탈처럼 두 명의 공격수가 연승을 이끌고 있다.
아시아 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공격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달린다.
세터 염혜선과 미들 블로커 박은진, 정호영, 리베로 노란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프로배구 주간 경기 일정]
◆21일(화)= OK저축은행-한국전력(안산상록수체육관)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9시)
◆22일(수)=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계양체육관) 현대건설-정관장(수원체육관·이상 19시)
◆23일(목)= KB손해보험-삼성화재(의정부경민대체육관)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광주페퍼스타디움·이상 19시)
◆24일(금)= 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체육관) IBK기업은행-GS칼텍스(화성종합체육관·이상 19시)
◆25일(토)= OK저축은행-대한항공(14시·안산상록수체육관) 흥국생명-현대건설(16시·인천 삼산월드체육관)
◆26일(일)= 우리카드-KB손해보험(14시·서울장충체육관) 정관장-페퍼저축은행(16시·대전충무체육관)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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