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파즐리-김정호,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에 46점 합작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봄 배구 희망을 키웠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0(25-17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5위 삼성화재(8승 16패)는 승점 3을 보태 승점 29로 3위 KB손해보험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V리그에서 3·4위 팀 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려면 4위 팀은 3위 팀과 승점 차를 3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한국전력(9승 15패)은 승점 23으로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와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 김정호의 삼각 편대가 46점을 합작해 상대를 압도했다.
막심이 양 팀 최다 21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파즐리와 김정호도 각각 13점과 12점을 내 3명의 선수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냈다.
세터 노재욱도 적절한 공격 배분에 블로킹 3개 포함 5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팀 블로킹에서도 15-4로 크게 앞섰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주포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빈공에 시달렸다.
선발 출전한 구교혁을 대신해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된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이 8득점에 공격 성공률 57.14%로 활약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1세트에만 팀 범실 9개로 자멸한 한국전력을 상대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 8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4-5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파즐리의 퀵오픈으로 서브권을 가져왔고, 파즐리가 서브하는 동안 7점을 더 연달아 냈다.
이 과정에서 파즐리는 서브 에이스 3개를 꽂아 넣었다.
2세트 후반 투입한 윤하준의 활약 속에 22-24까지 추격했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3세트에만 8개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 21-16에서 손현종의 속공과 파즐리의 퀵오픈으로 2점을 보탠 뒤 노재욱과 파즐리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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