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ITC 발급 마무리 단계…한국전력과 홈경기 출격 대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특급 소방수로 영입한 카일 러셀(32)이 자신이 몸담았던 한국전력을 상대로 V리그 복귀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러셀은 지난 8일 입국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비자 문제를 해결했고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도 마무리 단계여서 11일부터 선수단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러셀은 13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홈경기 때 출격 대기한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주포였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무릎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자 교체 선수로 러셀을 긴급 수혈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현재 삼성화재에서 뛰는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처럼 소방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막심은 지난 시즌 OK저축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직전 방출한 무라드 칸의 대체 선수로 영입돼 챔프전 3경기에서 52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 대비해 영입한 러셀은 2020년 7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데뷔해 그해 코보컵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삼성화재에 지명받아 V리그에서 한 시즌을 더 뛰었다.
친정팀 한국전력과 경기가 3년 만의 V리그 복귀전인 셈이다.
러셀은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각각 5차례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다.
특히 2022년 2월 3일 한국전력전에서는 후위 공격 15개와 서브 에이스 11개, 블로킹 4개를 기록하는 위력을 뽐냈다.
러셀은 KB손해보험과는 플레이오프 대결에 앞서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포스트시즌 리허설을 치를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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