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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범한 V리그 여자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플레이오프 18회에서 1차전 승리팀이 전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차전 패배 팀의 챔프전 확률은 산술적으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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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이 끝났을 때만 해도 정관장이 무난하게 챔프전으로 향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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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을 줬다"며 "우리 선수들이 배구를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올 시즌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 정관장 원투펀치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즐겼으면 한다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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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즐겁게' 배구한 현대건설이 원사이드하게 승리했다. 시리즈 흐름이 180도 뒤바뀌었다.
강성형 감독은 "1차전 지고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기회를 살렸다. 그렇다고 선수들에게 큰 부담은 주지 않겠다. 역시 즐길 수 있또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겠다. 3차전은 체력전이고 누가 간절함을 가지고 임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 정지윤 역시 "1차전 이기는 팀이 챔프전에 100% 간다고 들었다. 우리가 깨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률적인 부분은 신경 안 쓰겠다. 3차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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