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이 마침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한을 풀었다.
PSG는 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시즌 UCL 결승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PSG는 창단 55년만에 처음으로 UCL에서 우승했다. 프랑스 클럽이 UCL에서 우승한 것은 1992~1993시즌 마르세유에 이어 PSG가 두번째다. PSG는 또 리그1, 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UCL마저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PSG는 엄청난 활동량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인터밀란을 박살냈다. PSG는 전반 12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5분 뒤 추가골을 뽑았다. 두에가 우스망 뎀벨레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PSG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인터밀란의 흔들었다.
후반에도 골릴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18분 두에가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터뜨렸다. 10분 뒤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1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세니 마율루가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되며 프랑스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한 PSG는 이날 우승으로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슈퍼스타들을 긁어 모은 PSG는 7연패를 포함해, 12시즌에서 11번이나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쿠프 드 프랑스도 최근 8번이나 들어올렸다. 하지만 UCL은 달랐다. 매 시즌 사활을 걸었지만, 고배를 마시기 일쑤였다.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PSG는 변화를 택했다. 달라진 PSG 시대를 상징하는 킬리앙 음바페까지 보내며,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로 이어진 MNM 트리오가 해체됐다. 대신 젊은 자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를 중앙 공격수로 바꾸며 포텐을 폭발시켰고, 비티냐 등이 중심이 된 미드필드는 견고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우위를 점한 PSG는 16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리버풀을, 8강에서 애스턴빌라를, 4강에서 아스널까지 잉글랜드 클럽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트로피를 차지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PSG는 무려 167경기만에 빅이어를 차지했다. PSG는 UCL 무관 라인에서 탈출했다. 아스널은 무려 211번의 UCL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185경기의 디나모 키예프, 176경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대표적 UCL 무관팀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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