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악의적인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 5월 31일 공식 계정을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고지해 드린 바와 같이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그 과정에서 작성자 다수의 신원이 특정됐고 실제로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돌입해 진행 중"이라며 "수사 과정에서도 어떠한 합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다음카페, 네이트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악성 게시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도 법적 조치를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팬들의 제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준수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여성 BJ A씨에게 총 101차례에 걸쳐 약 8억4000만 원을 뜯겼다. A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1심과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일 상고장을 제출해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준수는 지난해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5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고 더는 참을 수 없었다"며 피해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난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그 이후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안 만난 거야. 나 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듣고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김준수 측의 이번 입장 역시, 8억 원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물로 2차 피해를 겪어온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다음은 김준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팜트리아일랜드입니다.
먼저, 김준수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모욕성 게시물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중간 진행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앞서 고지해 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서울강남경찰서에 복수의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작성자 다수의 신원이 특정되었고 이들에 대한 수사는 실제로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돌입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본 사안과 관련하여 수사 및 법적 처분이 확정된 건 중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별도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가 장기간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겪어온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된 이후에도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도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다음카페, 네이트판 등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 집중적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병행 중입니다.
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할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악성 게시물 관련 제보는 아티스트 관련 신고 메일 주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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