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전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의 우승을 보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전 소속팀의 역사적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해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시즌 UCL 결승전에서 5대0으로 이겼다. PSG는 창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빅 이어'(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예상을 깬 쾌거였다.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음바페를 잃었다. 음바페는 자유계약(FA)으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음바페는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PSG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PSG 소속으로 308경기에 나서 256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빈 자리는 무척이나 클 것으로 보였다. 아니었다. PSG는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온(프랑스 슈퍼컵)에서 2년 연속 '프랑스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UCL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익스프레스는 'PSG는 음바페 퇴장 이후 선수단을 재건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도 떠났다. 하지만 PSG는 슈퍼스타 없는 상황에서 더 기능적인 팀을 만들었다. PSG는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현재 음바페는 PSG와 법정 분쟁 중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PSG의 UCL 우승 뒤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품격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음바페는 'PSG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했다.
한편, 음바페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8골을 넣었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보유한 구단 데뷔시즌 라리가 최다골 기록을 71년만에 경신했다. 디 스테파노는 1953~195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27골을 넣었다. 또한, 음바페는 올 시즌 총 53경기에서 40골을 넣었다. 이반 사모라노가 보유한 구단 데뷔시즌 최다골(컵대회 포함) 기록도 32년만에 경신했다. 사모라노는 1992~1993시즌 45경기에 출전해 37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활약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웃지 못했다. 시즌 초 유럽슈퍼컵과 인터컨티넨털컵에서 우승한 게 전부다. 2020~2021시즌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리그, 코파 델 레이, UCL 등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을 밟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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