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홈팬들이 연일 매진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더블헤더도 막지 못한 열기, 이미 다음 시리즈까지 사실상 매진 확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사직구장의 매진 기준은 2만2669석이다. 예매가 열리자마자 동나기 일쑤다. 롯데 구단은 멤버십을 통해 팬들의 편리한 예매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요와 열기 자체가 압도적이다보니 예매란 하늘의 별따기다.
이날도 포수 뒤쪽 테이블석부터 외야석까지, 응원단상 앞부터 2층 꼭대기까지 빈틈없이 꽉꽉 들어찼다. 지난 4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이날 SSG전까지, 홈 1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중이다. 홈에서 열린 정규시즌 29경기 중 20경기를 매진시켰다.
롯데 구단의 매진 확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판매 좌석 때문이다. 롯데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예매가 버거운 디지털 소외계층(만 65세 이상)을 위해 매경기 총 220석(전체 좌석의 1%)을 현장판매하고 있다. 신분증 확인 후 구매가 이뤄지는 이들 좌석이 다 팔려야 비로소 공식적인 매진 발표가 나온다.
롯데가 5월까지 3위를 유지하면서 '고공비행'함에 따라 부산의 야구 열기는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팬들의 연속 매진은 '김태형 매직'이 이끈 호성적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지난해 손호영에 이어 올해는 전민재가 '트레이드 복덩이'로 떠올랐고, 정철원도 보배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박세웅 김원중 전준우 등 주력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등 젊은 선수들의 힘도 돋보인다.
다가오는 3~5일 키움전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예매는 이미 매진이다. 롯데의 돌풍은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이 함께 하기에 가능하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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