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갖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혜성은 전날 양키스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18대2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유격수로 단독 더블플레이(unassisted double play)와 중견수로 외야 보살을 수행하며 가치를 더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양키스전 선발 라인업에 김혜성을 넣지 않았다. 다저스 라인업은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 좌익수 앤디 파헤스, 중견수 토미 에드먼, 3루수 맥스 먼시,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 순이다.
양키스가 좌완 라이언 야브로를 선발로 내세움에 따라 김혜성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김혜성을 기용하고 있다. 상대가 좌완투수를 선발로 내면서 우타자인 로하스가 유격수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김혜성은 전날 양키스전에 9번 유격수 선발 출전해 볼넷, 우월 투런홈런, 좌전안타, 좌전안타, 좌익선상 2루타를 잇달아 터뜨렸다. 게다가 2회말 홈런은 좌완인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빼앗은 것이다. 헤드릭은 김혜성이 올시즌 유일하게 상대한 좌완투수였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하루가 지난 이날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았다.
김혜성이 5차례 출루한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지난달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5타석에 들어가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4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19대2 대승의 주역이 된 바 있다.
다저스 선수들 중 올해 2경기에서 5타석 이상을 100% 출루한 선수는 김혜성 밖에 없다. 소위 백업 또는 플래툰 선수임에도 흔치 않은 기록을 두 번이나 달성한 것이다. 5타석 100% 출루 기록을 한 번 기록한 선수도 키케 에르난데스 뿐이다. 그는 지난 5월 1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3볼넷 1타점 3득점으로 5타석을 모두 출루한 기록을 갖고 있다.
출루율을 계산할 때 출루란 안타와 볼넷, 사구에 의한 것을 말한다. 실책이나 야수 선택, 타격 방해 등으로 출루한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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