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양민혁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타일러 디블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보이홋스퍼는 '토트넘은 디블링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위해 돈을 제시했지만 실패했다. 이제 그를 다시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4500만 파운드(약 800억원)에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 윙어 디블링은 지난 2023년 사우스햄튼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유망주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사우스햄튼 1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미 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팀 주축 멤버로 인정받았다. 안정적인 드리블과 더불어 탁월한 판단력과 패스 센스가 돋보이는 선수다. 속도와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사우스햄튼의 우측을 책임질 미래로 평가받았다. 토트넘으로서는 부족한 공격진을 채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도 필요 없는 자원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디블링이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가장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선수는 바로 양민혁이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2024시즌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조기 합류했다. 토트넘의 요청에 의한 조기 합류였기에 빠른 팀 적응과 1군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다만 곧바로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떠났고, 토트넘 적응 대신 챔피언십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14경기를 소화했으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양민혁 유니폼은 QPR의 어떤 선수보다 많이 판매됐다. 한국 팬들의 관심 덕분이다'라며 양민혁의 뜨거운 인기를 전하기도 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토트넘은 양민혁이 QPR에서 보인 활약을 기뻐하고 있다. 그가 아치 그레이(잉글랜드)와 루카스 베리발(스웨덴)처럼 1군에 안착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토트넘 1군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더 많은 정규 시간 출전이 필요하다. 프리시즌에 토트넘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라며 프리시즌 합류 가능성을 주목했다.
디블링이 합류한다면 양민혁의 토트넘 1군 합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미 EPL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이기에 양민혁이 기회를 받기 전에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
양민혁의 프리시즌을 앞두고 벌써 1군 진입 경쟁을 위협할 경쟁자의 등장이 예고됐다. 양민혁에게도 이번 여름은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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