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파리 생제르망(PSG)이 칼을 뽑아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수들을 정리해 7500만 유로(약 1170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에 나선다는 것이다.
기존의 선수들을 매각해야 가능한데 이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풋 쉬르7은 2일(한국시각)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망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전력 외 자원 정리에 분주하다"라며 "유럽 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던 두 선수가 이적을 앞두고 있으며, 매각을 통해 7500만 유로를 확보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1일 인터 밀란을 상대로 5대0 대승을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PSG는 우승의 기쁨을 누리면서도 이미 다음 시즌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팀을 더욱 강화하고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그중 핵심은 바로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의 매각이다.
이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의 기용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엔리케 감독의 구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구단은 두 선수 모두를 이적시키는 데 반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강인은 오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현재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69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했다. 벤치에 앉아서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이강인에게 관심 있는 팀은 꽤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이강인의 기술적 역량이 여러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하무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현재 리버풀이 그를 주시 중이라고 한다. PSG는 하무스 영입 당시 4500만 유로(약 700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무스의 현재 시장가치는 해당 금액에 근접해 있다.
PSG는 이강인과 하무스를 제값에 모두 매각한다면 7500만 유로를 벌어들일 수 있다. 이를 통해 PSG는 연봉 부담을 줄이고,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와 윙어 영입에 자금을 태울 계획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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