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금씩 살아나는듯 하더니 다시 부상. 루벤 카디네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휴식일인 2일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원인은 오른쪽 팔꿈치 힘줄 부상.
키움 구단은 "카디네스는 오른쪽 팔꿈치 근육(굴곡근)을 잇는 힘줄에 부분 손상이 관찰된다는 1차 병원 검진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카디네스는 3일 추가로 검진을 받아 크로스체크를 할 예정이다. 재활 예상 기간이나 복귀 시점 등은 3일 추가 검진까지 마친 후 종합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카디네스가 팔꿈치 주변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약 일주일 전부터.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지만, 경기에 나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또 최하위인 키움이 장기 연패에 빠져있는 시점이라 큰 부상이 아니라면 외국인 타자로서 쉽게 결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상태가 나쁘지도 않았다.
그런데 통증이 조금 더 커진 것은 지난 5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카디네스는 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경기 도중 제외됐다.
그리고 이튿날인 6월 1일 두산전은 아예 선발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고, 휴식일인 2일 1차 검진을 받은 상태다.
카디네스의 복귀 시점은 힘줄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키움 입장에서는 큰 손해다. 올 시즌 외국인 타자 2인 체제로 개막을 맞았던 키움은 카디네스와 야시엘 푸이그 둘 다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푸이그와 작별하는 결단을 내렸다.
남아있는 카디네스의 성적도 빼어나지는 않은 상황. 그는 2일 기준으로 타율 2할3푼8리(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 OPS 0.71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타자로서는 실망스런 성적이다.
5월말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오랜만에 홈런포도 터뜨리는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말소전 3경기에서 다시 10타수 무안타 침묵이 이어졌다.
키움이 푸이그 대신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는 결단을 내린 가운데, 카디네스 역시 지금 성적이 유지된다면 미래를 장담하기는 힘들 수 있다. 3일 최종 결과에 따라 어떤 결론이 내려질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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