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우디아리비아 구단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계약에 진심이다.
아랍 언론 자흐라게이트는 2일(한국시각) '알힐랄이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자흐라게이트는 '알힐랄은 호날두를 클럽 월드컵에 참여시켜, 우승 가능성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알힐랄 수뇌부는 호날두와의 계약을 위해 구체적인 조건도 설정했다. 여기는 최소 한 시즌 동안 알나스르에서 누리는 일부 특권을 포기한다는 내용도 있다. 다만 알나스르도 호날두와의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거취가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은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계속 함께하고 싶어 한다. 소식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호날두와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으며,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고 밝혔었다.
순탄하게 진행 중이던 재계약 협상이 흔들리며 문제가 생겼다. 일부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충격적인 조건으로 이적할 수 있다. 알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힐랄과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을 의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호날두의 알힐랄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호날두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계속 쓰일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호날두의 알힐랄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이유는 바로 클럽 월드컵이다. 알나스르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호날두를 붙잡길 원했다. 그렇기에 라이벌 구단이자, 클럽 월드컵 참가 팀인 알힐랄 이적을 통해서라도 호날두를 잡길 원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알나스르는 아직 호날두를 포기하지 않았다. 재계약을 위해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자흐라게이트는 '알나스르는 상당한 연봉 혜택과 더불어 구단 소유권의 일부 지분을 포함하는 제안까지 내놓았다. 이는 구단이 호날두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라며 호날두를 붙잡으려는 알나스르의 노력을 설명했다.
호날두의 거취를 두고 사우디 리그 라이벌이 맞붙었다. 알힐랄과 알나스르 중 어떤 팀이 웃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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