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열애설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지드래곤이 최근 들어 달라졌다.
미스코리아 출신 김고은, 배우 한소희에 이어 트와이스 사나와의 열애설까지 부인하며, 더는 '노코멘트' 전략을 고수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과의 열애설만큼은 여전히 말이 없다. 같은 이슈에 온도가 다른 그의 태도가 시선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과 사나의 열애설은 지드래곤이 지난 4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인증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지드래곤은 게스트로 초대된 트와이스 무대 장면 중 사나가 클로즈업된 사진을 올리며 사나의 계정을 태그했다. 그러면서 '에?'라는 짧은 일본어 멘트도 덧붙였다.
지드래곤이 트와이스 무대에서도 유독 사나가 포착된 사진을 올렸다는 점,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니라 사나의 계정만 단독으로 태그했다는 점,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한 점 등은 이들의 열애 의혹을 키웠다.
당시 해석이 분분했던 상황은 한 달 뒤에야 지드래곤 측 입장을 통해 정리됐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일 "4월 14일 유튜브 웹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하고, 4월 22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당시 '냉터뷰' 촬영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차에 단순히 친근함의 표현으로 태그한 것"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또 "초반 해명을 하지 않은 건 프로그램 출연 사실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라고 설명했다.
사실 지드래곤의 열애설 부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불거진 한소희와의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고, 같은 해 3월 김고은과의 열애설 역시 "절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이는 과거의 무대응 행보와 확실히 대조된다. 지드래곤은 열애설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은 스타로 유명했다. 그는 2015년 일본 배우 미즈하라 키코, 2016년 고마츠 나나 등과 데이트하는 듯한 모습이 목격돼도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2021년 한솥밥 사이였던 블랙핑크 제니와의 열애설 당시에도 "확인 불가"라는 말만 남겼다.
이처럼 말을 아꼈던 이유에 대해서는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인정이 좋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공인이기 때문에 상대 여성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스럽다"며 "알 권리는 있지만 알릴 의무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전략은 유독 이주연과의 열애설에는 유지되고 있다. 2017년 얼굴을 맞댄 사진과 영상이 유출되며 시작된 이주연과의 열애설은 지금까지 무려 여섯 차례 제기됐다. 최근에는 이주연이 올린 반려묘 사진 속 인테리어가 과거 지드래곤 집과 유사하고, 고양이가 착용한 소품이 그의 반려묘와 같다는 정황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드래곤 측은 끝내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일부 열애설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유독 이주연 관련 루머엔 조용해진 지드래곤의 '이중적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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