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테이블세터' 박찬호 최원준을 세심하게 관리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3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찬호랑 원준이가 앞에서 잘 쳐줘야만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짚었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KIA 타선의 1번과 2번을 책임진다. 이날 두산전도 각각 1번 유격수와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찬호는 47경기 타율 0.263 / 출루율 0.355 / 장타율 0.320에 도루 12개를 기록했다. 최원준은 39경기 타율 0.188 / 출루율 0.252 / 장타율 0.273에 도루 6개다.
두 선수 모두 정교한 타격과 기민한 주루플레이가 장점이다. 상위타순에서 출루만 해준다면 상대 내야와 배터리를 흔들 능력을 갖췄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이 저번에 2군에 다녀왔을 때에는 잘 쳤다. 이번에는 첫날에 못 쳤는데 자기가 또 느끼는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원준이가 찬호랑 앞에서 잘 쳐줘야만 팀이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이어서 "계속 그 선수가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옆에서 자꾸 심리적으로 다운이 안 될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 그 선수들이 해줘야만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다. 원준이가 잘 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길 기다려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못 치면 내일도 있다. 원래 잘 쳤던 친구다. 갑자기 안 맞는 부분은 또 잘 칠 수 있다. 에너지가 충분히 남아 있다. 조금 더 기다려보면서 페이스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준비 잘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둘을 믿고 신예 윤도현을 3번 중심타선에 기용했다.
이범호 감독은 "찬호 원준이 처럼 빠른 선수들이 해주느냐에 따라 팀이 이기고 지고 판가름된다. 그 선수들을 1번 2번에서 믿고 중심에서 위즈덤이나 도현이 선우가 찬스에서 해결해주면 점수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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