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다시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시즌 4번째로 5타수 무안타 경기를 해 타율이 0.275에서 0.269(234타수 63안타)으로 떨어졌다. 2할7푼대도 붕괴됐다. OPS 역시 0.755에서 0.739로 하락했다.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148(27타수 4안타)에 그쳤다. 타점은 지난달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5일째, 득점은 5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1일째 각각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열흘 동안 타순이 3번→4번→3번→2번으로 들쭉날쭉했다. 시즌 초 샌프란시스코가 '슈퍼스타'를 확보했다며 이정후를 치켜세웠던 현지 언론들의 반응도 확 식었다.
이정후는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안타 1개를 쳤지만, 5타석에서 삼진을 3차례나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슬럼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는 1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라이언 버거트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로 날아든 95.6마일 직구를 받아친 것이 좌중간에 높이 뜨면서 좌익수 타일러 웨이드에 잡혔다. 타구속도 89.2마일에 비거리는 314피트.
이정후는 3회 앞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1사 2루서 중월 투런홈런을 날린 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그러나 버커트의 2구째 한가운데 93.4마일 직구를 끌어당겨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는 93.2마일로 비교적 잘 맞힌 정타였다.
5회 1사 1루서는 풀카운트에서 버거트의 7구째 가운데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3.8마일 슬라이더를 힘껏 받아쳤으나, 빗맞으면서 47도로 높인 뜬 타구가 앞으로 달려나온 중견수 잭슨 메릴에 잡혔다. 그리고 2-0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 2사 1루에서도 힘없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의 홈런으로 잡은 2-0의 리드를 9회 지키지 못했다. 9회초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2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루이스 아라에즈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으나, 매니 마차도에게 좌전적시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서 판가름났다. 샌디에이고는 10회초 2사 3루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10회말 1사 3루서 라모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가 됐고, 이정후가 우완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잘맞힌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정면이 되면서 땅볼에 그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2대3으로 역전패한 샌프란시스코는 33승28패를 마크한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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