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터 밀란이 새 감독 후보로 현역 시절 천재적인 실력을 자랑했던 감독을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는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인터 밀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아우나는 '파브레가스와 인터 밀란은 이미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 이제 인터 밀란은 파브레가스를 데려오기 위해 코모와의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인터 밀란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팀을 떠났다.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갈라지게 됐다. 이는 상호 합의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라고 발표했다. 2023~2024시즌 인터 밀란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던 인자기 감독은 올 시즌 큰 기대와 함께 트레블(3관왕)을 노렸지만, 단 하나의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났고,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인터 밀란은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준비에 돌입했다. 인터 밀란이 주목한 인물은 바로 파브레가스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라리가를 선수 시절 두루 경험하며 천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파브레가스는 은퇴 이후 줄곧 코모에서 지도자 생활을 걸으며 2024~2025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승격팀인 코모는 파브레가스와 함께 준수한 성적으로 올 시즌 리그 10위로 마쳤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파브레가스는 인터 밀란 이전에도 레알 마드리드, 레버쿠젠, 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인터 밀란은 이미 세리에A에서 좋은 지도력을 보여준 파브레가스에게 팀을 맡길 계획으로 접근했고, 파브레가스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현역 시절 뛰어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정식 감독직을 맡은지 1년 만에 빅클럽 부임을 앞뒀다. 빅클럽에서도 파브레가스가 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향후 파브레가스의 감독 경력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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