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먹튀로 꼽히던 안토니가 이제는 반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진 보강 후보로 안토니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더불어 안토니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토니는 맨유 이적 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레알 베티스 임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은 그를 팀에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플로리안 비르츠의 대체자로 고려될 가능성이 있으며,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레버쿠젠도 안토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와 맨유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 다만 잉글랜드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안토니는 적극적으로 새 시작을 도모하고 있으며, 분데스리가 이적은 그에게 리셋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안토니는 합류 당시 에릭 텐하흐 감독의 제자임에도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로 우려가 컸다.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하기에 애매했던 안토니에게 1억 유로(약 1560억원)를 투자한 맨유의 선택에 팬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맨유에서 안토니는 기대보다 우려에 가까운 선수였다. 첫 시즌을 44경기 8골 3도움으로 무난하게 마쳤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안토니는 2023~2024시즌 동안 38경기에 나서며 3골 2도움으로 공격수라고 평가하기에 심각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며, 맨유는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 매각을 위해 나섰다. 다만 그를 데려가려는 팀은 없었고, 결국 임대를 통해 레알 베티스로 향하며 반등을 노려야 했다.
베티스 임대 이적은 안토니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데뷔전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에 꼽히는 활약을 보여준 안토니는 곧바로 팀 공격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베티스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까지 이끌기도 했다.
이미 안토니를 향한 관심은 적지 않다. 아스널, 아틀레티코 등 유럽 대표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경쟁에 바이에른까지 참여하며, 안토니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먹튀로 꼽히던 안토니는 불과 반시즌 만에 빅클럽들이 손을 내미는 선수로 바뀌었다. 차기 시즌에도 이러한 평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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