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동차 기술이 처음에는 인상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모든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해외 매체 오토블로그에서 가장 쓸모없는 옵션 4가지를 조사했다. 모든 기술이 실제로 자주 사용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 신기술을생각해 보면 어떤지 알 수 있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안전한 차선 변경을 위한 사각지대 모니터링, 그리고 원활한 스마트폰 미러링을 위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 연동 같은 기능이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사용하고 만족하는 일반적인 기능이 있는 반면, 운전을 더 어렵게 만드는그다지 선호되지 않는 것도 있다. 더 많은 편의성, 안전성,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매력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차량에 첨단이라며 이런기능을 가득 채워 넣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이러한 것이없을 때보다 운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장담한다.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혁신 기술 중 상당수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거나잊혀지고 있다.불분명한 기능, 열악한 사용자 경험, 또는 단순한 무관심 등 어떤 자동차 기능은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설문조사, 포커스 그룹, 리뷰, 그리고 규제 요건과 안전 기준을 통해 차량에 어떤 기술을 적용할지 결정한다.이러한 연구는 구매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기술을 차량에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거의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간과되거나 비난받는 네 가지 자동차 기능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선루프는 일반적으로 고정식 또는 슬라이딩/틸팅 방식의 유리 패널이다.이러한 기능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더불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신선한 공기와 햇살과 풍경을 전달해 준다. 고급 차량의 고급 옵션 또는 기본 사양으로 등장했고최근 더욱 널리 보급되고 있다.
기자도 새 차 두 대를 샀을 때는 무조건 선루프가 있어야 했다.하지만 가장 최근에 산 중고차에도 선루프가 달려 있다. 문제는 거의 쓰지 않는데 있다. 주차했을 때 아이가 머리를 지분 위로 내밀고 싶어 할 때만선루프를열곤 한다.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달린 차도 있는데, 정말 비효율적이다.
어떤 차주들은 유리 루프가 갑자기 깨지는 사고를 겪었는데, 안전하지 않고 위험할 뿐만 아니라 교체 비용도 많이 소요된다.업계에 따르면 이 기능은 일반적으로 차량 구매 후 첫 달 이내에는 자주 사용하지만 그 이후거의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운전하는 동안 운전자와 동승자는 바람에 시달리고, 귀에는 소음이, 눈에는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더구나 비가 오거나 대기 오염이 심할 때는 아예사용하지 않는다. 일 년 중 상당 기간을 추운 기후에 사는 사람에게는 이 기능은 거의 필요 없다.
또 다른 문제는 유지 관리다.선루프 작동 장치와 배수구가 고장 나거나 막힐 수 있다. 이는 값비싼 수리 및 누수로 이어진다.차 안에 물이 고이는 것을 누가 원할까? 아무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 우적 감지 와이퍼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간헐적 와이퍼 조정에 대한 훌륭한 해결책처럼 보였다.어떤 천재가 비를 감지하고 운전자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을까?레인 센싱 와이퍼는 최신 자동차의 편리함을 한껏 보여주는 놀라운 신기술이었지만 실제로는 형편없다.
출처 : 오토블로그
출처 : 오토블로그
왜냐하면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백미러에 장착된 센서는 너무 민감해서 불필요하게 와이퍼가 작동하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면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어느 쪽이든 레인 센싱 와이퍼는 정말 짜증 난다.
우리처럼 많은 운전자들이 이 기능을 끄거나 아예 켜지 않는다.간헐적 와이퍼나 미스트 기능만 사용하고 강수량 변화에 따라 수동으로 조절한다.이는 이 기술이 귀찮다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다. 운전자들이 삶을 더 편하게 만들어 줄 기능에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조작을 선호한다.
결국 우적 감지 와이퍼는 이론적으로는 유용할 수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많은 운전자들이 더 나은 예측 가능성과 마음의 평화를 제공하는 기존수동 조작으로 돌아가곤 한다.
세 번째는 음성 명령 시스템이다.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의 음성 인식 시스템이 훌륭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기능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생소하게 느껴진다.물론 우리는 시리,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마치 절친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그만큼 뛰어나지 않다.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운전자가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음악, 공조 시스템, 전화 통화를 제어하는 동안 손은 핸들에, 눈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하지만 실제로 음성 제어는 최신 자동차에서 가장 활용도가 낮고, 때로는 짜증을 유발하는 기능 중 하나다. 수년간 상당한 발전에도 불구하고음성 시스템은 여전히 자연어 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로는 명령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많이 입력해 명령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운전자들은 원하는 응답이나 필요한 기능을 얻지 못하면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아예 포기해 버린다.게다가 억양, 배경 소음, 또는 흔하지 않은 이름 때문에 정확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많은 차량 소유자들이 내장된 음성 명령 시스템 대신 휴대폰의 더욱 강력한 음성 비서를 선호한다. 음성 명령은 여전히 유망한 개념이지만능력은 아직 미흡하다.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모바일 기술로 성능 격차를 메울 때까지 제대로 활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네 번째는 자동 주차 기능이다. 여러 차량에서 이 기능을 사용해 봤다.어떤 차량은 다른 차량보다 더 나았지만, 결코 만족스러운 경험은 아니었다.속도가 너무 느리고, 후진할 때 핸들에서 손을 떼는 것은 마치 다섯 살배기 아이에게 아크 용접기를 맡기는 것처럼 불안하다.
정밀한 조작 중에 차에 조향 제어권을 넘겨주는 것은 많은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든다.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도 종종 의문이 생긴다.차가 연석에 닿을까? 공간을 제대로 판단하고 있을까? 보행자가 지나가면 어쩌지? 왜 이렇게 큰 차를 샀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이 기능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잠재적인 이점보다 더 크다.
이시스템 중 어느 것도 숙련된 평행 주차를 운전자만큼 빠르게 행하지도 못한다. 우리는보통 10초 이내에 평행 주차를 할 수 있지만 주차 보조 시스템은 조심스럽고 때로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린 속도로 작동하는 경향이 크다.혼잡한 지역운전자에게는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불편 요소다.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종종 양쪽으로 몇 피트의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까지 알고 보면 실제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가 별로 없어진다. 또한직관적이지도 않다. 가끔은 주차 보조 기능이 완벽한 주차 공간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아마도 너무 빨리 지나치거나 너무 늦게 정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시스템이 다시 시작한다. 정말 짜증이 나는 순간이다.주차 보조 시스템이 주차 공간을 감지하면 작동을 위해 주차 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한다. 수동주차가 더 빠르고 직관적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기술에 계속 의존할 것이다.
최신 자동차는 운전을 더 쉽고, 더 안전하게, 또는 더 즐겁게 만들어 주는 기능들로 가득 차 있다.하지만 선루프, 레인 센싱 와이퍼, 음성 명령, 자동 주차 보조 기능에서 알 수 있듯이신기술이 항상 더 나은 경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기술이 부족하거나, 신뢰할 수 없거나, 운전자가 실제로 원하는 것과 부합하지 않을 때는 더욱 그렇다.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진정한 과제는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제공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용하기 쉬운지를 파악해 운전 경험을 진정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