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1회 연속 본선 진출 쾌거, 큰 숙제를 풀었다.
6일(이하 한국시각) 이라크전을 마친 홍명보호는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전세기편으로 이라크 바스라를 출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6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대표팀 선수단은 서울에 여장을 풀고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준비한다.
쿠웨이트전부터 본선 시험무대가 가동된다. 본선까지 남은 1년 간의 시간 동안 기존 주전 외에 가능성 있는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 이라크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자원들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월에 또 다른 시험무대도 펼쳐진다. 7~16일 펼쳐질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홍명보호는 일본, 홍콩, 중국과 일전을 치른다.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차출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대회. 한중일 3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위주로 팀이 꾸려진다.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한 주축 유럽파를 활용할 수는 없지만, 그간 K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온 원석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무대. 그동안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던 K리거 외에도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K리그1, 2 선수 전원이 소집 물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9월 A매치 기간엔 북중미로 원정을 떠난다. 9월 6일 뉴저지에서 미국 대표팀을 만나고, 9일엔 멕시코와 맞붙는다. 대표팀이 북중미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2014 브라질 대회 본선 개최 직전 평가전(마이애미·가나전) 이후 11년 만이다. 6일 현재 FIFA랭킹에서 미국은 16위, 멕시코는 17위로 한국(23위)보다 상위팀으로 평가 받는다. 개최국으로 본선에 나서는 두 팀 모두 32강에 무난히 오를 수 있는 팀들로 평가 되는 만큼, 홍명보호에겐 본선을 앞두고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0월 A매치 2연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FIFA는 10월까지의 랭킹을 바탕으로 12개조의 톱시드를 결정한다. 한국은 앞서 본선행을 확정 지은 일본과 함께 2포트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1월 A매치 2연전을 거친 뒤 이뤄질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 따라 내년 3월 A매치 상대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5월 예비명단 발표 후 본선 전 훈련을 거쳐 최종명단이 발표되고, 대망의 본선으로 이어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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