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금 지쳐 있는 거 같아서…."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의 사령탑 첫 승.
2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젊은 피' 기용이 적극 이뤄진 라인업이 나왔다. 이날 두산은 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동준(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김대한(중견수)-박계범(유격수)-여동건(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정수빈이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정수빈은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 3홈런 17타점 1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1할3푼8리에 그쳤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요즘 정수빈과 내기를 많이 한다"고 웃으며 "조금 지쳐 있는 거 같아서 어제 경기 이기면 오늘 휴식을 주기로 했다. 어제 우리가 이겨서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조 감독대행은 "경기 후반 좋은 상황이 오면 정수빈이 힘을 보태주면 훨씬 좋을 텐데 어떤 준비를 하고 나오는지 한 번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2번타자로 기용된 김동준은 2022년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지난 4월 콜업돼 두 차례 출전을 한 뒤 2군 재정비 후 3일 콜업됐다. 주중 KIA와의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한편, 전날 사령탑으로 첫 승을 거둔 소감에 대해 조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잘해서 덕을 봤는데 내가 조명을 받아 부담스러웠다"라며 "은퇴식 이후 처음으로 물을 맞아본 거 같다. 승리가 간절했다. 주변에서 한국시리즈 같다고 하던데 한국시리즈와 시즌이 별개인가 싶다. 선수들도 한국시리즈 처럼 크게 세리머니를 하고 파이팅 넘치게 했으면 좋겠다. 또 한 경기 중요성을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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