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소지섭이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6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큰 형님들 | 광장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 주연 배우 소지섭과 조한철이 출연, MC 조나단·유병재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지섭은 "어떻게 지냈냐"라는 물음에 "요즘 '광장'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나왔다. 열심히 홍보하고 다니고 있다"면서 "작품 끝내고 여행을 많이 가는데 작품에서 했던 캐릭터를 환기 시키는 데에는 여행이 최고다. 한국에 남아있으면 다음 작품 할 때까지 계속 남아 있다. 이번에는 유럽 다녀왔다. 프랑스, 이탈리아 다 좋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유병재는 "지섭이 SNS 아이디가 소간지냐"라고 물었고, 소지섭은 "맞다.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 끝나고 나서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마음에 든다. 나밖에 못 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소지섭은 "유부남 만족도 1000% 라는 말을 들었다. 결혼 추천할 만 하냐"라는 물음에 "추천한다. 혼자보다 둘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소지섭은 연예계 활동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수영 선수로 10년간 활동했다는 그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친구가 MTM(국내 최초 연기 아카데미) 다녔다. 그 와중에 '스톰'이라는 브랜드에서 모델 김성재 서브 모델을 뽑았는데, 친구한테 옷 빌려서 공사장에서 사진 직고 제출했다. 그 친구는 떨어지고 내가 붙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고 나서 나랑 송승헌 형이 메인 모델이 됐다. 그렇게 '스톰' 모델로 데뷔하고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자신과 가장 비슷한 드라마 속 역할은 '발리에서 생긴 일' 강인욱을 꼽았다. 그는 "환경도 비슷하고, 인욱이라는 캐릭터가 말이 많지 않고 속으로 많은 참는 스타일이다. 그런 게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 해봤냐"라는 물음엔 "그런 생각 안 하는 것 같다. 지금이 너무 좋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소지섭은 SNS 팔로잉을 소속사, 송승헌만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같이 데뷔를 하기도 했고, 같이 시작했지만 내가 되게 쉽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승헌이 형이 숙식을 많이 제공해줬다. 내게 은인같은 사람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2018년 SBS '본격연예 한밤'의 인터뷰이와 인터뷰어로 만난 소지섭 조은정은 2년 간의 열애 끝 2020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