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신생아 육아의 현실과 고충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편평사마귀 제거 시술 후에도 독박육아에 매진하며 눈물을 보인 그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6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손담비도 속았다] 결국 눈물 터진 사연(엄마가 미안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손담비는 신생아 해이를 돌보며 현실 육아의 벽에 부딪힌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손담비는 "우리 해이를 낳는 대신 제 얼굴과 목은 편평사마귀로 덮였다"며 "며칠 전에 편평사마귀를 300개 넘게 제거했고, 지금 회복 중이라 얼굴을 가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해이는 계속 울고, 안아줘야만 멈춘다"며 정신없는 하루를 전했다.
남편 이규혁과 함께 독박육아에 도전한 손담비는 "새벽에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 인스타에 해이 사진을 올리면서 '모든 엄마들을 존경한다'고 쓴 이유가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빠는 괜찮았다고 하더라. 저런 멘탈에 박수를 쳐야 한다"며 육아에 대한 부부 간 온도차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또한 "해이가 자는 순간에만 카메라를 켤 수 있다"며, "분유 먹이기, 트림시키기, 기저귀 갈기 등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말했다. 집안은 아기 용품으로 가득 차 '전쟁터'를 방불케 했고, 이규혁은 "집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어디든 널브러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담비는 "신생아 때는 왜 우는지 몰라 더 힘들다"며 "나는 예민해서 한 시간도 못 잔다. 조금만 뒤척여도 벌떡 일어난다. 이게 엄마 본능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금도 해이가 36일 됐지만 수유, 수면, 트림 등 모든 게 초보라 서툴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엄마로서의 책임감과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손담비는 "모든 엄마들은 진짜 위대하다. 신생아도 이렇게 힘든데, 아이가 자랄수록 육아 난이도가 높아진다고 하더라"며, "세상의 모든 부모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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