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첼로티 부자가 다시 브라질에서 재회한다.
7일(한국시각) 브라질축구협회는 '다비데 안첼로티가 브라질 대표팀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기 위해 이번 주말 상파울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이다. 다비데는 브라질의 수석코치로 활동할 계획이다.
다비데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오른팔이다. AC밀란 유스 출신인 다비데는 20세에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스포츠과학 학위를 취득했다.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파리생제르맹에서 트레이너로 코칭 커리어를 출발한 다비데는 2016년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코치가 되며 본격적인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이렇다할 자격증이 없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다비데는 이후 실력으로 극복한다.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옮길때마다 함께한 다비데는 나폴리, 에버턴을 거쳐, 2021년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다비데가 아버지의 브레인 역할을 한다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승승장구했다.
다비데는 안첼로티 감독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선언한 후 브라질행을 택하자,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전에도 스위스 바젤 등의 러브콜을 받던 다비데는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레인저스 등의 구애를 받았다.
그 중 레인저스와 꽤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는 듯 했지만, 결국 레인저스행은 무산됐다. 다비데가 다시 백수가 되자, 아버지가 콜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에콰도르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준비 기간이 짧긴 했지만, 경기력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안첼로티 감독은 다비데를 활용해 전술적 디테일을 더할 계획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다비데의 합류는 브라질 대표팀의 혁신과 기술적 향상을 위한 또 다른 스텝이 될 것'이라며 '브라질축구협회는 다비데를 환영하고, 그가 대표팀의 목적을 향한 여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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