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4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3승3무28패가 됐다. 순위는 KT 위즈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9위 두산은 2연승을 멈추며 시즌 전적 25승3무35패가 됐다.
이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김동혁(우익수)-한태양(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주장' 전준우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고승민은 3안타를 기록했고, 장두성은 결승타가 된 3루타를 비롯해 2안타 경기를 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동준(지명타자)-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좌익수)-김민석(1루수)-박준순(3루수)-박계범(유격수)-여동건(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동준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루를 훔쳤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케이브의 땅볼 뒤 김재환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2회초 롯데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준우아의 안타에 이어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전준우가 2루를 훔쳤고, 홈까지 밟으면서 1사 3루가 됐다. 이후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바꾼 롯데는 3회초 1사 후 한태양과 장두성의 연속 3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로 장두성이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레이예스의 안타로 다시 한 번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면서 5-1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케이브의 2루타와 김재환의 진루타, 김민석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준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고, 이유찬의 적시 2루타와 여동건의 1타점 안타로 다시 한 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6회초 롯데는 2사 후 손호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손성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한태양의 볼넷과 장두성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더했다. 이어 전준우가 병살타를 쳤지만, 이호준의 적시타로 9-4를 만들었다.
4회말 이후 침묵했던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은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2승(1패) 째를 수확?다. 이어 최준용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정현수(1⅓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두산은 최승용이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홍건희와 고효준이 각각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총 3실점을 했다. 이어 박정수(2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무실점)가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이민석이 5이닝을 잘 끌어줬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라며 "야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 임해 주었고, 특히 주장 전준우가 홈런 포함 2안타로 좋은 타격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힘을 실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롯데는 8일 선발투수로 알렉 감보아를 예고했고, 두산은 곽빈이 나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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