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클럽월드컵 안 뜁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국에서 개최될 국게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호날두는 6월 말 현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알나스르는 클럽월드컵 진출이 좌절됐지만 지난 5월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호날두가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의 메호대전 성사 가능성이 관심을 모아왔다.
그러나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 대표팀 캡틴'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클럽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다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국가대표팀 외에 다른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클럽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 클럽들로부터 많은 초청과 연락을 받았고 일부는 의미 있는 제안도 있었고 다른 일부는 그렇지 않았지만 모든 걸 다 시도할 수는 없다. 모든 공을 다 잡을 수는 없다"며 6월 내 클럽월드컵 출전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은 없음을 시사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고 선언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BBC 스포츠 등 일련의 매체는 계약 연장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알나스르 구단이 호날두와의 계약 연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9일 펼쳐질 포르투갈-스페인의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클럽월드컵 불참)내 결정은 거의 최종적"이라고 선언했다.
호날두는 2023년 맨유와 계약 종료 직후 사우디리그 알나스르행을 택했다. 111경기에서 99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 41경기 35골로 불혹의 나이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독일과의 4강전에서도 89분간 활약하며 2대1 승리를 이끄는 역전골로 조국 포르투갈의 네이션스리그 결승행을 견인했다.
많은 이들이 9일 오전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질 결승전을 스페인의 17세 신예 라민 야말과 불혹의 월클 공격수 호날두의 맞대결로 보는 데 대해 호날두는 "항상 그랬다. 큰 경기를 할 때마다 항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 이 사람, 저 사람 세우는 식이었다. 20년 넘게 그래왔다. 이제 그런 말이 더 이상 밤을 새우게 만들지 않는다. 보통 일이다. 그들은 완전히 다른 세대다. 한 세대는 시작이고 다른 세대는 끝나는 단계"라고 현실을 직시했다. "사실은 개인의 대결이 아니다. 팀 대 팀의 대결이다. 항상 그럴 것이다. 내가 가장 원하는 건 포르투갈이 훌륭한 수준에 있고 일이 잘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세계 최고의 팀, 아주 훌륭한 팀과 맞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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