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에다 다이젠(셀틱) 영입을 위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튀르키예 일간지 소즈추는 7일(한국시각) '셀틱이 페네르바체에 마에다의 이적료로 2500만파운드(약 460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페네르바체는 알랑 생막시맹(알 아흘리)이 떠난 공백을 마에다로 메우고 싶어 한다'며 '마에다는 올 시즌 33골을 넣어 1977~1978시즌 이후 셀틱에서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썼으며, SPL 득점왕 및 올해의 선수로 선발됐다'고 소개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알 아흘리에서 생막시맹을 임대했다. 하지만 알 아흘리가 시즌 뒤 완전 이적 제안을 했으나 거부하면서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복귀가 이뤄졌다.
2016년 마쓰모토 야마가에서 프로 데뷔한 마에다는 2019년 마리티무(포르투갈)에 임대돼 유럽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21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한 그는 이듬해 셀틱으로 임대됐고, 시즌을 마친 뒤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는 2019년 첫 A매치에 나섰고,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3차례 A매치에서 4골을 기록했다. SPL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나카루마 ??스케(2006~2007시즌), 후루하시 교고(2022~2023시즌) 이후 세 번째로 SPL MVP에 등극했다.
하지만 마에다의 페네르바체행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 소즈추는 '셀틱이 2500만파운드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건 페네르바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토트넘이 마에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페네르바체의 협상에 어려움을 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했던 게 원인이 됐다. 여러 지도자가 차기 감독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으나, 누가 오든 전력 보강은 필수적이라는 시선이 대다수다. 이런 토트넘의 보강 계획에 SPL에서 성과를 낸 마에다도 충분히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는 시선. 다만 셀틱이 만만치 않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이적이 이뤄질 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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