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가 주최한 2025 전국발달장애인골프대회가 성료됐다.
지난 4일 경기도 화성GC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꾸준히 연마해온 실력을 선보이는 대회로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 후원회(회장 이성환), 화성골프클럽(대표 홍승철), GSC의 지원으로 열렸다.
지난 2022년 7월 발달장애 골프선수 이승민이 US어댑티브오픈에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발달장애인들 사이에 골프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골프는 일상에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더 높은 성취를 위해 도전하는 자기주도적 종목이자 자연 속에서 힐링과 함께 자신감, 성취감을 끌어올리는 종목. 가족과 조력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제표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협회는 '골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친구들의 모임'이라는 모토 아래 발달장애인들의 폭넓은 체육활동과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사회구성원의 이해와 지지에 앞서 당사자들인 발달장애인 여러분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단합된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 협회는 모든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이 마음껏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발달장애 선수 24명 , 시각장애 초청선수 2명과 부모 및 자원봉사자 등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김준영(24)이 79타(파70, 9오버)로 금상을 받았고, 이지홍(31)이 82타로 은상, 이승윤(34)가 83타로 동상을 받았다. 이승윤은 손원희와 83타 동타를 기록했로 백카운트 방식 스코어 비교에서 앞섰다.
조진형 경기위원장(전 MBC·SBS골프 해설위원)은 매년 성장하는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하면서 "좋은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해주는 이 대회가 멈추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KPGA 프로골퍼인 이석동 심판위원장(장안대 교수)는 "골프를 좋아하고 재능도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기는 가운데 전문적인 코치와 지도를 받아 미래를 계획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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