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아프리카계 심판인 우리아 레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BBC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이 9일(한국시각) 전했다. 향년 65세.
자메이카 태생 이민자인 레니는 1979년 지역리그에서 심판 생활을 시작해 1997년 프리미어리그 심판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8년까지 3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니는 한때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깨끗한 심판으로 불렸다'고 돌아봤다.
레니는 지난해 척추 신경이 눌리며 수술 불가능한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올 초 재활 걷기를 하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퇴원 후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은 셰필드 할람대 총장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협회 심판부는 전 국제 심판이자 프리미어리그 심판인 고인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레니가 자랐던 셰필드 연고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 역시 성명을 통해 '선구적 심판이었던 레니의 사망 소식에 조의를 표하며, 그의 가족, 친구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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