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토마스 프랭크를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
영국 BBC가 9일(한국시각) 경질된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브렌트포드 구단이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두 구단간의 대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51세인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은 가장 유력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 후보로 부상했다'고 썼다.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속보로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할 준비를 마쳤다'고 썼다. '프랭크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곧 공식발표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엄청난 보상금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브렌트포드의 현직 사령탑인 프랭크 감독을 모셔오려면 구단간 협상과 보상금이 필요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이 감독 계약 해지를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은 1000만 파운드(약184억원) 이상이다. 이 금액은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감독 부임시 함께 이동할 스태프의 수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협상이 결론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곧 후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를 10위로 이끌었고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인 요한 랑게와도 오랜 친분을 이어왔다. 프랭크 감독은 2016년 브렌트포드에 코치로 합류한 후 2018년 10월 디안 스미스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고, 2019~2020 시즌에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풀럼에 패해 승격 기회를 놓친 후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스완지시티를 꺾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86년 만에 1부 승격을 이끈 감독으로 칭송받았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13위, 9위, 16위, 10위를 기록했다. 프랭크 감독은 승격 초기 견고한 수비 전략 속에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펼쳤만 지난 시즌 이후 공격적으로 더 강해졌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리그 66골로 상위팀인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 뉴캐슬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으로 기록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프랭크 감독을 향해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도 충분히 통할 전략가라는 칭찬을 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랭크 감독이 언젠가 빅클럽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들은 놀라운 팀이다.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이 합리적이다. 모든 코너킥은 골치를 유발하고, 밀집된 수비, 높은 지역에서 압박 전술을 펼친다. 토마스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유럽 빅클럽에 입성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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