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지소(26)가 "위스키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해야 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지소가 10일 오전 뮤직 로맨스 영화 '태양의 노래'(조영준 감독, 케이무비스튜디오 제작) 인터뷰에서 희귀 증후군으로 인해 꿈도 사랑도 포기한 싱어송라이터 이미솔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정지소는 "아무래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라 영화 속에서도 메이크업을 전혀 안 했고 목소리도 힘을 다 빼고 연기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미솔이가 평상시에 몸에 반응이 있을 정도로 아픈 아이는 아니더라. 태양을 봐야 아프니까 마냥 어두운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고충에 대해서도 "평상시에 다이어트를 신경 안 쓰려고 한다.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평상시 쉴 때는 먹는다. 특히 위스키를 좋아한다. 위스키를 먹으면 안주도 먹고 싶고, 또 안주 먹으면 다음날 해장도 하고 싶지 않나? 그러다 보면 살이 찌더라. 작품이 정해지면 촬영 한 달 전부터 그때부터 운동을 열심히 하고 하루에 한끼, 닭가슴살만 먹는다. 약 한 달간 그렇게 사는데 행복하진 않더라"고 웃었다.
이어 "지금도 다이어트를 안 해도 되는 기간인데 '태양의 노래' 무대인사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임대희 갇목) 당시 무대인사를 처음 해봤는데 당연히 사진이 안 찍히는 편안한 행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동료 배우들이 다 예쁘게 꾸미고 오더라. 나만 엄청 부은 모습으로 갔는데 팬들이 편지를 써서 알려줬다. '지소야 꾸미고 와야 해' '언니 화장 하고 와야 해요' '옷 그렇게 입고 오면 안 된다' 등 TPO를 알려줬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무대인사 때 화장도 하고 다이어트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코이즈미 노리히로 감독의 일본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여자와 남자가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지소, 차학연, 정웅인, 진경, 권한솔 등이 출연했고 '채비'의 조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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