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9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레예스는 스프링캠프에서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다.
박 감독은 "아직 재활 일정이 안 나왔다. 한 번 골절되면 더 단단해지면서 보통 반대쪽 발에 부상이 생기는데 레예스는 (스프링캠프와) 같은 부위다. 처음보는 상황인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거 같다. 재발할 위험이 있으니 여러가지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레예스가 이탈한 자리를 두고 부상 대체 선수와 완전 교체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 박 감독은 "여러가지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 확답하기는 이른 거 같다. 이번주에는 조금 봐야할 거 같다. 갑자기 될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라며 "단기적으로 쓰면서 완전 교체를 알아볼 수도 있다. 완전 교체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린다. 여러가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은 지난 7일 원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휴식 차원이다.
레예스까지 이탈하면서 선발 두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박 감독은 "(양)창섭이과 (황)동재가 선발 빈 자리로 들어간다. 순번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아리엘 후라도의 9이닝 무실점 피칭은 '천군만마'와 같았다.
박 감독은 "큰 역할을 해줬다. 한 주에 두 번 올라갔는데 일요일에 완봉승까지 해주니 투수 쪽에 큰 힘이 됐다"라며 "그날 휴식을 얻은 투수들을 다른 선발 투수가 올라갔을 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전날 임창민을 엔트리에서 제외했고, 이날 김대호를 콜업했다. 김대호는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세 차례 모두 선발로 나왔다. 박 감독은 "임창민은 1군에서 버티지 쉽지 않은 구위다. 재정비가 필요했다"라며 "김대호는 롱릴리프가 없어서 그 자리를 커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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