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국대 선배'가 공식 석상에 모자를 쓰고 나타난 '17세 슈퍼스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공개 비난했다.
레알마드리드 출신 구티는 9일(현지시각) 스페인 축구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전을 마치고 모자를 눌러쓴 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야말에 대해 "(A매치에서)모자를 거꾸로 쓴 선수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그게 스페인 대표팀 선수라서 싫다"라고 직설을 날렸다.
야말은 지난 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럽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5대4로 승리한 뒤 캡 모자를 거꾸로 쓴 채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야말은 이날 멀티골을 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구티는 "이비자(스페인 휴양지)든 어디든 갔을 때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을 땐 그래선 안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건 야말의 잘못이 아니다. 그의 곁에서 '그게 잘못됐다'라고 말해주지 않는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9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대5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이날 침묵한 야말은 '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의 첫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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