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0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의 의견을 인용한 것이다.
웬햄은 토트넘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다음 시즌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웬햄은 "손흥민에게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당연히 그를 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에 동의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우디 외에는 그런 금액을 제시할 팀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웬햄은 "결국 모든 이해당사자에게 맞아떨어져야 가능한 이적이다. 토트넘이 그를 팔고 싶어할 이유는 이해된다"라며 "최고의 전성기를 함께했고, 구단의 전설이 된 후 큰 수익을 얻고 매각할 기회는 흔치 않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하지만 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서 내년에는 보다 적은 역할을 맡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 보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여러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여름 손흥민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다소 부진했던 지난 시즌 때문이다.
32세인 손흥민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토트넘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기량에 대한 구단의 확신은 여전히 없다.
앞서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인상을 동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고액 연봉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선수 영입을 준비 중이다.
차기 감독이 부임할 경우 손흥민의 역할은 중요하다. 라커룸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감독도 팀에 융화될 수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단순히 주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이 아니라, 구단에서 가장 오래 뛴 베테랑 중 한 명으로서 팀 내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다"라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팀을 이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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