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실투였어 고의가 아니야' 선발 콜어빈이 던진 직구가 손에서 빠지며 타자 채은성 보호대를 강타했다.
볼카운트 3B 0S. 타자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콜어빈이 던진 4구째 직구가 몸쪽 너무 깊게 들어갔다. 빠른 볼에 맞은 채은성은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보호대에 맞아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통증은 컸다. 채은성이 몸을 숙여 통증을 호소하자 먼저 다가온 포수 양의지는 동료를 걱정하며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채은성이 1루 베이스에 도착하자 마운드에 있던 콜어빈은 가슴에 손을 올리며 실투였다는 제스처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 보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던 장면을 몇 번 연출했던 콜어빈이 이번에는 빠른 사과로 몸에 맞는 볼 상황을 빠르게 정리했다.
두산 선발 콜어빈은 5회 1사 한화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기 직전까지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완벽한 피칭을 펼치던 콜어빈이 5회 1사 이후 그것도 볼카운트 3B 0S에서 몸에 맞는 볼이 나오자 자책했다.
자책도 잠시 시즌 초반 강한 승부욕이 오히려 독이 돼 삼성 박병호와 신경전을 펼쳤던 콜어빈의 모습은 이날 없었다.
1루로 나간 채은성을 향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연신 취하며 오해를 풀고 간 콜어빈은 6회까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2일 만에 복귀한 콜어빈의 호투와 달라진 태도 모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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