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됐을 때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
어느덧 '베테랑' 대열에 오른 황희찬(울버햄튼)의 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자축하며 3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경기 뒤 황희찬은 "손흥민 형, 이재성 형, 조현우 형 다음으로 경험이 있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렇게 됐다. 또래끼리, 형들끼리 시간이 빠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동생들이 많아진 만큼 우리도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생활이 편해야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동생들과 더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우리가 경험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하며 선발 11명을 넘어 모두가 팀이라는 생각으로 더 적응해서 잘 뛸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들을 많이 가져왔다"고 말했다.
1996년생 황희찬은 어느덧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를 경험했다. 그는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긍정적 분위기였다. 월드컵은 더 강한 팀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들과 붙는다. 팬,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됐을 때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 월드컵은 큰 축제다. 같이 하나 돼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윙백으로 뛰었는데 어떤 주문이 있었나.
실험을 하려고 나오는 경기였다. 아무래도 월드컵에서는 어떤 상황들이 나올지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공격적으로 해야 되는 순간들이있다. 최대한 많은 공격수들을 투입했다. 밑 쪽에서 공격을 더 할 수 있는 옵션들을 만드는 교체였다.
-이젠 형이 됐다. 후배가 많다.
손흥민 형, 이재성 형, 조현우 형 다음으로 경험이 있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렇게 됐다. 또래끼리, 형들끼리 시간이 빠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동생들이 많아진 만큼 우리도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생활이 편해야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동생들과 더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우리가 경험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하며 선발 11명을 넘어 모두가 팀이라는 생각으로 더 적응해서 잘 뛸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들을 많이 가져왔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가장 좋은 경기였다. 이강인은 비판보다 응원을 받아야 월드컵에서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긍정적 분위기였다. 월드컵은 더 강한 팀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들과 붙는다. 팬,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됐을 때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 월드컵은 큰 축제다. 같이 하나 돼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돌이켜 보면 "형들이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하나.
이번 소집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베테랑과 스태프가 여러 이야기를 했다. 미팅도 했는데 이런 미팅은 처음이었다. 그런 부분들을 통해서 형들이 선수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고 협회도 선수들을 얼마나 위하는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행동 하나에도 책임감을 갖게 되는 소집이었다. 당연히 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드는 소집이었다. 동생들이 팀에 더 잘 융화되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미팅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협회, 코칭 스태프와 같이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월드컵이 있기에 어떤 부분들을 결정할 수 있을지 소통하면서 한 발자국 더 발전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울버햄튼 2024~2025시즌은 매우 아쉬웠다. 월드컵이 1년 남았는데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
시즌 끝나고 쉬고 있다. 일단 쉬고 싶다. 어떤 부분들이 부족했는지 시간을 가지면서 나에 대한 발전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한 시즌을 치르면 여러 상황들이 있다. 감독님이 바뀌거나 경쟁자가 생기거나 부상이 발생하거나 여러 상황들이 발생한다. 그런 부분들에 맞게 살릴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선수니까 내 강점을 잘 살려야 한다.
-거취 이야기가 나오는 게 있나?
(시즌이) 막 끝나서 별 이야기가 없다. 솔직하게는 뛰고 싶다. 그동안도 뛰면서 잘해왔던 모습들이 있었고 그래서 당연히 뛰고 싶은데 뛸 수 있다면 남는 게 우선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뛸 수 있는 환경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일단 긴 시즌이었고 쉬면서 회복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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