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레넌 존슨의 손흥민 사랑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됐다.
존슨은 10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로이 보두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J조 4차전에서 선발로 출장해 맹활약했다. 웨일즈는 3대4라는 뼈아픈 패배를 당해 조 1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이날 존슨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웨일즈는 경기 초반 완전히 무너졌다. 로멜로 쿠카쿠한테 전반 15분 페널티킥 실점을 내준 후 4분 뒤에는 유리 틸레망스한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27분에는 제레미 도쿠한테 또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터진 해리 윌슨의 만회골부터 웨일즈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웨일스는 후반 6분 솔바 토마스의 추격골로 1골차 승부를 만들었다. 대참사의 기운이 있었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건 존슨이었다.
존슨은 2대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 토마스가 머리로 넘겨준 패스를 좋은 움직임을 통해 헤더로 연결했다. 존슨의 헤더가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웨일즈의 대역전 드라마가 만들어지나 싶었지만 후반 43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를 구하면서 웨일즈는 아쉽게 패배했다.
웨일즈의 패배는 막지 못했지만 존슨은 손흥민 축구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 존슨은 지난달부터 아디다스에서 출시한 손흥민 시그니처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뛰는 중이다. 토트넘과 보되/글림트의 맞대결을 앞두고부터 존슨은 손흥민 축구화를 신기 시작했다.
손흥민 축구화인 '태극7'은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으로 하얀색을 바탕으로 하되, 빨간색과 파란색을 활용해 역동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줬다. 디테일 또한 남다르다. 오른쪽 축구화에는 한글로 '손흥민', 왼쪽에는 영어로 'SO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이 제품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분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더해 존슨은 손흥민을 상징하는 SON이라는 글씨 앞에 'JOHN'을 직접 새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존슨은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손흥민과 아디다스가 협업해서 만든 F50을 신었다. 그는 'SON' 위에 'JOHN'을 써서 '존슨'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UEL) 영웅은 정말 창의적이다'며 존슨의 손흥민 사랑을 조명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손흥민 축구화를 신으면서 맹활약 중인 존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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