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삼성이 박병호의 솔로포와 이재현의 만루포가 터지며 KIA에 8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롯데를 제치고 LG, 한화에 이어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삼성의 경기. 삼성이 KIA에 8-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승리 투구를 펼쳤다. 시즌 5승 째.
삼성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태훈이 2점을 먼저 뽑는 내야 땅볼 타구를 날렸다. KIA 1루수 황대인이 볼을 잡지 못하는 실책이 나왔다. 2대 0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 삼성 박병호가 KIA 선발 네일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올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다. 삼성은 8회초 박승규의 1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9번 타자 이재현이 주자를 정리하는 그랜드슬램 만루포를 날리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KIA 에이스 네일은 박병호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7회 강판 당했다. 6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선발 대결에서 우위가 예상되었으나 KIA 타자들은 무득점으로 에이스 네일을 돕지 못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원년 구단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라이벌 전. '달빛시리즈' 1차전은 그렇게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삼성은 대구 라팍이 아닌 광주 챔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KIA와 '달빛 시리즈' 1차전 완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지난 4월 30일 이후 41일 만에 아홉수를 극복하고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지난 2011년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이후 13시즌 연속 꾸준하게 두 자릿수 이상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현의 만루홈런은 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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