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외조모가 아닌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 남자친구와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10일 채널 준희에는 "어버이날 할머니랑 베트남에서 먹기만 하는 브이로그"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최준희는 가정 불화가 알려진 친외할머니가 아닌 자신을 어릴때부터 키워준 이모할머니에게 효도 여행을 선물했다.
베트남 나트랑을 간 최준희는 할머니에게 멋진 뷰의 호텔, 머드 온천, 마사지, 각종 현지 음식들을 대접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96kg에서 41kg까지 감량한 최준희는 현지에서 많은 음식을 먹고 "나 위가 큰가봐"라고 스스로에게 놀랐다. 이에 할머니는 "너 위가 크다. 어릴 때도 우유 먹여 놓고 흔들면 꿀렁꿀렁 소리가 났다. 어릴 때도 나만 따라다니고"라고 했다. 이에 최준희는 "할머니랑 전생에 부부였나봐"라며 "엄마 말에 따르면 할머니가 없으면 애기(준희)가 그렇게 우울하고 슬퍼했대요. 할머니가 미국에 아들 보러 갔는데 내가 너무 슬퍼하니까 엄마가 '그래 할머니와 통화해라'라고 전화를 주고, 그러면 내가 커튼 뒤로 쏙 들어가서 말도 못하는데 할머니랑 통화하고. 나중에 엄마가 포기하고 할머니한테 '미국갈 때 준희 델꼬가라'고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살짝 울컥한 모습을 보인 최준희는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알겠어. 우리가 어떻게 자라왔는지 아무도 모르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2023년 친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해 가족간의 불화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지속적인 폭언과 차별, 가정폭력을 행사했으며, 본인의 재산을 빼돌렸다고 주장했지만 오빠인 가수 지플랫은 "외할머니는 부모 역할을 충실히 했고, 재산도 성인이 된 이후 투명하게 관리됐다"고 해명하며 반박했다. 여론이 패륜 논란까지 이르자 결국 최준희는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고 한 유튜버 채널에 등장해 대중에게 사과했다. 할머니에게 따로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 할머니와 함께한 모습이나 일상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오히려 최준희는 키워준 이모할머니와 지내는 모습을 대중에 여러차례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열린 제32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한 뒤에는 "저를 엄마처럼 키워주신 이모할머니. 누구보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저를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힘들 때마다 제 곁에서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이모할머니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라고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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