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양민혁을 당장 1군에서 쓸 마음이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타깃은 타일러 디블링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디블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5500만파운드(약 1016억원)라는 이적료를 충족시켜줄 생각은 없다. 디블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등된 사우샘프턴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주에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우샘프턴의 디블링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도 잘 알고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 초반에는 토트넘이 가장 확실한 영입 후보로 보인다'며 디블링이 맨유가 아닌 토트넘행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아직 디블링의 행선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도 올여름 디블링 영입도 열망하고 있다. 디블링의 행선지는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디블링은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도 받고 있는 중이라 토트넘에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디블링 영입설에서 조금이나마 파악해볼 수 있는 건 토트넘이 양민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토트넘이 디블링 같은 유망주를 원한다는 건 기존 자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토트넘이 데리고 있는 우측 윙어 자원이 매우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현재 토트넘 우측 윙어 자원으로는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가 있으며 토트넘에서 키운 마이키 무어도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도 우측에서 충분히 뛸 수 있다. 여기에 디블링 같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유망주까지 추가된다면 양민혁이 뛸 자리는 없다.
양민혁이 왼쪽에서도 뛸 수 있지만 반대편에는 손흥민, 히샬리송이 있다. 히샬리송이 떠난다면 아마 새로운 왼쪽 윙어는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 추가 임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비롯한 기존 자원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면 새로운 영입을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시즌 주전급 자원들을 크게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액의 이적료로 데려온 선수가 생긴다면 양민혁은 당연히 밀려날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결국 임대가 해결책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도 양민혁은 후반기에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향해 영국 축구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받았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다가오는 시즌에도 양민혁은 토트넘이 아닌 다른 곳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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