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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수비는 박해민 급이죠" KIA 관계자의 말이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이범호 감독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BO리그 KIA와 삼성의 '달빛 시리즈' 3연전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타격 박스에서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하고 있던 김호령을 불렀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직접 방망이를 들고 타격 시범을 보여주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다.
올 시즌 KIA는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릴 수 없다. 선수단 주장 나성범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 이탈했다. 김도영, 박정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김선빈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
KIA는 올 시즌 지독한 부상 악령으로 정상적인 엔트리를 채울 수 없었다. 주축 야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외야를 대체하고 있다.
방망이가 좋은 최원준과 윤도현이 외야수로 나서고 있지만 수비가 불안하다. 수비가 좋은 김호령은 방망이가 문제다.
2015시즌 KIA에 입단한 김호령은 경찰 야구단을 제외하고 9시즌 째 KIA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수비는 누구나 인정하는 국가대표급 수비다. 하지만 언제나 방망이가 문제였다.
통산 타율 2할3푼5리. 올 시즌에도 2할3푼1리를 기록 중이다. 살아만 나가면 빠른 발로 찬스를 만들 수 있으나 방망이 기복이 심하다. 지난 6월 3일 두산 전 4타수 3안타(2루타 2개)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으나 최근 3경기 또다시 안타가 없다.
그런 답답한 마음을 알았는지 이범호 감독이 김호령을 불러 세웠다. 이 감독은 김호령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과 시범을 보여줬다. 이제는 중고참급 김호령의 포텐을 터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의 안정적인 수비를 칭찬한 적이 있다. KIA 관계자의 말처럼 수비는 국가대표급이다. 김호령의 방망이만 터져준다면 부상 병동 KIA에게는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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