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대전 예수 와이스가 지난달 스윕패를 당했던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설욕에 성공했다.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화 와이스는 1회부터 강력한 구위로 두산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1회부터 156km를 찍을 정도로 와이스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이날 최고 구속을 2사 이후 두산 양의지와 승부에서 찍은 와이스의 볼은 알고도 치기 힘들 정도로 강력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두산 정수빈, 케이브 양의지를 상대로 와이스는 칠 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피칭했다.
150km 중반대 강속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스위퍼를 던져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했다. 지난달 홈 3연전 스윕패를 설욕하듯이 1회부터 와이스는 전력을 다했다.
2회 2사 이후 두산 이유찬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됐지만 와이스는 후속 타자 김민석을 땅볼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정리했다.
3-4-5회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빠르게 정리한 와이스에게 7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양의지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중견수 이원석이 타구를 순간 잊어버리며 뒤로 빠뜨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연결됐지만 와이스는 동료의 아쉬운 수비도 개인 능력으로 극복했다. 무사 2루서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인태, 이유찬, 김민석을 상대로 남이 있던 모든 힘을 쏟아부으며 위기를 지워냈다.
마지막 타자 김민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와이스는 포효했다.
7회까지 정확히 투구수 100개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완벽투를 펼친 와이스는 더그아웃에 들어선 뒤 곧바로 포수 이재원을 찾아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동료의 아쉬운 수비로 만들어진 위기 상황을 개인 능력으로 극복한 대전 예수 와이스. 중견수 이원석이 미안해하며 다가오자, 아이스는 말없이 동료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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