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류지혁(31·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말 2루타를 친 뒤 슬라이딩을 하다가 좌측 엄지가 꺾이는 부상이 생겼다.
부상 직후 아이싱 치료를 받은 류지혁은 병원에서 검사를 했다.
류지혁은 "괜찮다"는 상황. 그런데 병원 검진 결과가 구단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웠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병원 4군데 소견이 모두 달랐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가장 안 좋게 나온 건 인대 부분이 다쳤다는 것이고, 가장 좋게 나온 건 근육 부상"이라고 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8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12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중고참으로서 팀 중심을 잡고 있어 바쁜 순위 싸움에 류지혁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뼈에 이상이 없다는 건 긍정적이지만, 인대 손상의 경우 휴식이 필요하다.
일단 류지혁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 감독은 "던지는 손이 아니라서 오늘 출전을 하게 되면 대수비 및 대주자로 나서기로 했다"라며 "대구에 손을 전문적으로 보는 병원이 있어서 광주 원정이 끝난 뒤 가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 투수는 양창섭이 나간다.
광주=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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