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이 2년 만에 성사될 수 있을까.
브라질 매체 인스파이어드뉴스는 10일(한국시각) '브라질축구협회(CBF) 전임 집행부와 일본 축구협회 간에 체결된 약속에 따라, 아시아 A매치 기간 중 일본과의 평가전도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아시아 내 두 번째 상대국으로는 한국과 호주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6년 북미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축구협회(CBF)에 다양한 스타일과 배경을 지닌 팀들과의 맞대결을 요청하며, 이를 통해 대회 준비를 위한 필수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 경기 일정상 유럽 주요 클럽들의 선수 차출은 2026년 3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브라질은 2025년 10월과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아시아 및 아프리카 팀들과의 평가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일 브라질 매체 에스타다오에서도 '다가오는 A매치 일정 중 한 번은 아시아, 아마도 일본에서 개최될 것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아시아 대륙에서 두 번째 라이벌을 물색하고 있으며, 아시아 대회와 본선에 참가하는 한국과 호주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매체 모두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도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3번째로 FIFA 랭킹이 높다.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이 성사만 된다면 한국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1대4 패배의 복수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당시 한국은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참패를 당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압도적인 기량에 밀려 전반전에만 4실점을 내줬다. 토너먼트를 위해 휴식을 취했던 브라질과 조별리그에서 모든 걸 쏟아낸 한국 선수들의 체력 차이가 극심했다. 백승호의 환상적인 만회골만이 한국의 자존심을 약간이나마 지켰다.
한국 땅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친선전에서도 한국은 브라질에 1대5로 패배했다. 그때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실력 차이로 밀렸다.
이번에도 대결이 성사된다면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서 세계적인 평가를 받는 손흥민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맞대결,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잠시나마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던 네이마르 등 관전포인트가 넘쳐난다.
최근 월드컵 예선 일정으로 인해 아시아 국가만 만났던 홍명보호에게 브라질은 한국이 월드컵을 위해 얼마나 준비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상대가 될 것이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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