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초의 행진. KIA 타이거즈가 반격에 성공했다.
KIA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KIA는 시즌 전적 32승1무31패로 5할 붕괴를 막아냈다. 삼성은 2연승 행진을 멈추며 시즌 전적 35승1무30패가 됐다.
KIA는 승리와 함께 의미있는 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최형우는 7회 안타로 KBO리그 최초 4300루타를 달성했다. 아울러 전상현은 7회 위기를 막아내면서 4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다. KBO리그 최초이자 타이거즈 역대 1호다.
이날 KIA는 윤도현(2루수)-이창진(좌익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박찬호(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이 선발로 나왔다.
KIA가 선취점을 냈다. 2회말 1사에서 위즈덤이 양창섭의 직구가 다소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위즈덤의 시즌 12호 홈런.
3회초 삼성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도근이 안타를 쳤고, 김지찬의 번트가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구자욱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춘 삼성은 디아즈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김영웅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계속된 만루로 삼성의 '빅이닝'의 발판이 마련되는 듯 했지만, 박병호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김태훈의 땅볼과 이재현의 3루 직선타로 추가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KIA는 6회말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양창섭을 내리고 김재윤을 올렸다. KIA는 선두타자 오선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뜬공과 위즈덤의 땅볼로 2사 1루가 된 가운데 박찬호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삼성은 배찬승을 투입했지만, 황대인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 윤도현 타석에서 나온 포일로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디아즈의 땅볼 타구가 수비 실책으로 나오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KIA는 전상현을 올렸고, 삼진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KIA는 8회말 쐐기 점수를 뽑았다.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김규성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의 적시타로 4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구자욱이 2루타를 치면서 4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김영웅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추가점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KIA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5⅔이닝 9안타 4사구 1개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이준영(⅓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양창섭이 5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2개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창섭에 이어서는 김재윤(⅔이닝 2실점 비자책)-배찬승(⅓이닝 2실점 비자책)-오승환(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광주=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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