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2023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은 손흥민을 두고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0여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헌신했다. 다만, 올 시즌은 부상 등으로 개인 기록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 10경기 3골 등 공식 46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4골)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럽 1군 무대를 밟은 이후 무려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또한, 토트넘도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2024~2025시즌 발 부상으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답답한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총 46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토트넘의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 손흥민은 목표를 이룬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수 있다. 그는 팀에 남은 이유가 트로피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풋볼런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손흥민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안다.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국 MLS(메이저 리그 사커)의 러브콜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MLS로의 이적도 관심사'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454경기를 뛰며 173골-101도움을 기록한 전설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손흥민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마친 뒤 이적설에 입을 뗐다. 그는 "일단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야 한다. 많은 분들처럼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어디에 있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변함 없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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