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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KIA 타이거즈 중견수 김호령이 드디어 챔필을 호령하는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날렸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삼성의 경기. KIA가 삼성에 6대 3으로 승리했다. KIA는 시즌 전적 32승1무31패.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하고시즌 35승1무30패가 됐다.
KIA는 윤도현(2루수)-이창진(좌익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박찬호(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이 2대 1로 앞선 6회말이 분수령이었다. KIA는 2사 후 삼성 이재현 유격수의 수비 실책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2-2.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호령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볼이 홈으로 송구되는 사이에 2루까지 진루한 김호령은 그제서야 손을 들어 보이며 짜릿한 기쁨을 만끽했다.
KIA는 결국 삼성에 6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호령의 2타점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김호령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호령은 삼성과 3연전을 앞두고 이범호 감독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이 감독은 김호령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직접 방망이를 들고 타격 시범을 보여주며 김호령의 타격을 도왔다.
올 시즌 KIA는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릴 수 없었다. 나성범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초 이탈했다. 김도영, 박정우는 햄스트링 부상, 김선빈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 올 시즌 지독한 부상 악령으로 정상적인 엔트리를 채울 수 없었다. 주축 야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외야를 대체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에게 중견수 자리를 맡겼고 김호령은 공수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호령은 수비는 국가대표급으로 좋지만, 방망이는 기복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의 타격 지도가 도움이 됐을까?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호령은 꽃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쳤다. 챔필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모처럼 승리 히어로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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