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상징적인 인물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빈 더브라위너의 나폴리행이 확정됐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벨기에 스타가 이탈리아 챔피언 구단 합류에 최종 승인했고, 2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메디컬 테스트 및 공식 절차가 진행될 예정으로 더브라위너는 곧 나폴리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나폴리는 더브라위너 영입에 자신감을 보였다.
맨시티에서 10년을 보낸 더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당초 미국 MLS로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더브라위너는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
더브라위너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와 이별하면서 "맨시티에서의 내 삶에 만족한다.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고, 부상도 있었다. 그 모든 걸 받아들이고, 힘든 순간에서 배우는 게 중요하다"라며 "난 여전히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플레이하는 축구인이다. 그런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더브라위너와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호흡을 볼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나폴리는 진지하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나폴리는 이미 자유계약 선수 시장에서 두 명의 특급 영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윙어 이강인을 본격적으로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제로톱과 양쪽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선수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 리그 정상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노리기 위해 더브라위너와 이강인 조합에 기대를 걸 수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망(PSG)과 오는 2028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출전기회가 줄어들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파리 생제르망은 프랑스와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몇몇 선수들은 더 이상 팀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콜로 무아니와 밀란 슈크리니아르는 임대 형태로 팀을 떠났고, 이번 여름 많은 선수가 뒤따를 예정'이라며 '이강인 역시 그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맡고 있다. 우승 경력이 뛰어난 감독인 만큼 이강인의 커리어를 빛낼 수 있는 이로 평가된다. 콘테 감독의 용병술 속에서 더브라위너와 이강인이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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