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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문인 'KRA컵 마일'과 2관문인 '코리안더비'를 모두 우승한 '오아시스블루'가 트리플 크라운 완전 제패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트리플 크라운의 세 경주를 모두 석권한 말을 '삼관마'라고 하는데, 한국 경마 역사상 삼관마는 단 두 마리뿐이었다. 삼관경주 체계가 도입된 2007년 '제이에스홀드'와 그 후 9년만인 2016년 '파워블레이드'다. 만약 오아시스블루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우승한다면 공교롭게도 또다시 9년 만에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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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아시스블루가 삼관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마이드림데이, 이클립스더킹 등 라이벌들을 여유롭게 제친 것처럼 3관문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기대가 쏠리는 것. 하지만 모든 출전마가 2000m는 처음이라는 변수가 있어 우승을 100% 장담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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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이번경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1관문과 2관문 모두 여유 있게 우승하고 마침내 이번 3관문 우승까지 노린다. 2세마 시절인 작년 10월 김해시장배(L)에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경주 도중 오아시스블루의 주행방해로 인해 다른 말이 낙마하며 실격했다. 하지만 올해 2월 트리플 크라운의 전초전 격인 '경남신문배(L)'를 당당히 우승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어 첫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는 선입으로 여유로운 낙승을, '코리안더비'에서는 외곽인 13번 게이트를 부여받았음에도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해 우승을 따냈다. 이로서 실격을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이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부마인 '언캡처드'는 오아시스블루의 이런 활약 덕분에 데뷔 3년차 씨수말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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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관문에서는 준우승을, 2관문에서는 4위를 기록한 '마이드림데이'가 절치부심하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전설적인 씨수말 '메니피'의 손자마이자 2020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세이브더월드'의 자마로, 혈통적으로 우승 포텐셜은 충분하다. 평소 중위권에 달리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하는데 지난 코리안더비에서는 초반 후미에 자리 잡아 진로가 막혀 힘을 소진했는지 막판 탄력이 평소와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먼로 기수와 호흡을 맞췄으나, 이번에는 서승운 기수가 함께 한다. 그동안 한끝이 부족했던 마이드림데이의 능력을 충분히 끌어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스타트를 무기로 선행을 노린다. 지난 2월과 3월 두 번의 4등급 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며 저력을 입증한 후 빠르게 3등급으로 승급했다. 하지만 3월 HKJC트로피 경주에서는 중반까지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었지만 직선주로에서 '파이널케이'에게 역전당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코리안더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3위에 그친 것으로 보아 우승이 목표라면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듯하다.
아직 4등급이고 코리안더비에서 16두 중 8위에 머물러 눈에 띄는 우승후보나 다크호스라고 보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현 시점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선 기수와 올타임 레전드 김영관 조교사 콤비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마지막 대상경주 출전으로 알려져 있다. 깜짝 성적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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